[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유망주가 잠재력을 터트리기 전 구단과 마찰부터 겪고 있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각) '아르다 귈러는 레알에 속았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귈러는 튀르키예를 대표하는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며 '튀르키예 메시'라는 별명까지 얻은 선수다. 페네르바체에서 프로에 데뷔해 성장한 그는 2021~2022시즌 당시 16살의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며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페네르바체의 주전으로 35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빅클럽의 구애를 한 몸에 받았다.
귈러가 택한 팀은 레알이었다. 다만 레알에서 귈러의 성장은 부상이라는 걸림돌을 맞이했다. 귈러는 프리시즌 반월판 부상을 당하며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결국 지난 1월에서야 처음으로 레알 소속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스포르트는 '귈러는 결국 레알의 문제가 됐다. 레알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첫 시즌에 약속받은 출전 시간을 제대로 부여받지 못하며, 레알에게 속았다고 느낀다. 그는 레알을 떠나는 미래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가 아직 나설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여긴다'라며 귈러가 팀에서 출전 시간을 받기에 부족하다는 이유로 마찰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첼로티는 언제나 자격이 있는 선수에게 보상했다. 하지만 귈러는 그에게 일어난 일에 화가 났다. 레알은 귈러에게 임대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결국 귈러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자신이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를 원하고, 레알을 떠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귈러가 이적을 원한다면 웃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이미 겨울 이적시장 직후에도 귈러 영입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일부 영국 언론은 '토트넘은 귈러 영입에 확고한 관심이 있다. 레버쿠젠과 함께 그를 임대나 완전 이적으로 영입할 주요 후보다. 토트넘은 이미 선수 측과 강력한 관계를 구축했으며, 귈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레알에 합류할 선수들로 인해 레알에서 밀릴 가능성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알도 귈러를 내보내는 데 큰 미련이 없을 수 있다. 이미 다가오는 여름 킬리안 음바페 영입이 확정적이다. 토트넘과의 이적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레알과 튀르키예 초신성의 갈등으로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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