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직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토트넘의 리더로 확실히 자리 잡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해 3대1 역전승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3골 고지에 오르며 EPL 득점 순위도 6위에 자리했다. 공격 포인트는 무려 19개로 리그 전체에서도 5위에 포함되는 수준으로 올 시즌 토트넘 공격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부분을 알 수 있다.
특히나 이번 경기 득점 장면은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득점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돌파와 마무리가 돋보였다.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받아 폭풍 질주를 시작했다. 약 50m를 드리블한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인 샘 존스톤과의 1대1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만 손흥민의 진가는 득점으로 보여준 실력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올 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리더로서의 책임감이 돋보인다는 평가까지 등장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3일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23경기에서 19개의 공격포인트,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의 탈골된 손가락을 크게 걱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다'라며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주장으로서 팀에 대한 책임감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 이후에도 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경합이나 여러 어려운 장면들에서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가락일 뿐이고, 손가락을 잃어도 별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경기를 뛸 수 있고, 괜찮다"라며 미소와 함께 손흥민의 경기 소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손가락 부상에도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고, 멋진 득점 장면까지 보여준 손흥민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올 시즌 팀의 중심이자, 선봉으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모습에 팬들도 애정을 갖지 않을 수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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