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현석이 '부도 전문 배우' 타이틀의 고충을 토로한다.
4일 저녁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3화에서는 '전원일기'의 가족이자 명품 배우 예수정, 정혜선, 현석의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짐과 함께, 원로 배우 강부자가 회장님네를 방문해 반가움을 더한다. 또한,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과의 깜짝 통화가 예고되어, '회장님네' 3형제의 만남이 성사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전원일기'의 식구 정혜선, 현석, 할머니 역 故 정애란의 친딸 예수정까지 모두 모여 육해공 음식이 총출동한 진수성찬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운다. 현석은 '부도 전문 배우' 타이틀을 가지게 된 계기를 선한 이미지 때문이라고 꼽으며 역할을 가리지 않고 열연한 세월을 말하면서도 그로 인해 광고가 줄줄이 끊겨버렸던 남모를 고충을 털어놓는다. 정혜선은 고 정애란이 생전에 후배인 자신이 롤 모델이었음을 밝힌 적이 있다면서 참다운 선배란 무엇인가를 그를 보며 깨우쳤다고 전한다. 더불어 함께 촬영하던 지난날, 분장 지우는 데에 쓰인, 상상 초월의 꿀팁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도구의 정체는 바로 책받침. 예수정도 고 정애란이 두꺼운 황토색 분칠을 지우려 책받침으로 긁어내는 걸 본 적이 있다며 추억을 떠올린다.
한편, 예수정은 고 정애란 임종의 순간을 방송 최초로 전한다. 예수정은 조심스럽게 어머니의 마지막을 전하고 생전 고인을 지켜준 '전원일기' 식구들 덕분에 어머니가 늘 마음 편히 계셨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표한다. 이에 김수미는 '전원일기'의 종영 소식을 듣고 유달리 낙심했던 고 정애란의 반응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고 말한다. 동시기 자신 또한 '전원일기'가 끝났다는 사실에 상실감이 너무 커서 녹화했던 월요일을 잊으려고 괌으로 갈 만큼 힘들었고, 고 정애란에게 자주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남아있다고 고백한다.
게스트들이 돌아가고 간만의 고요함이 찾아온 전원 마을이 단 한 통의 전화로 다시금 떠들썩해진다. 바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인 유인촌과의 전화 통화가 성사된 것.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맡았던 유인촌의 방문으로 김회장네 삼 형제가 상봉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들기름을 구하러 찾아간 방앗간에서 일용 엄니 김수미에게조차도 시종일관 퉁명스럽게 대꾸하는 의문의 할머니가 등장하여 출연진이 애를 먹는다. 연기 인생 최대 굴욕에 깜짝 카메라를 연신 의심하던 김수미가 과감하게 접근해 할머니의 모자를 벗기고는 화들짝 놀란다. 그의 정체는 국민 배우 강부자. 반가움에 발을 동동 구르며 주저앉는 김수미의 모습에 이어 초특급 게스트의 등장에 출연진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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