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발렌시아와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만 했다하면 논란이다.
발렌시아와 레알은 지난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를 치렀다.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에서 터진 논란은 경기 종료 직전에 발생한 심판 판정뿐만이 아니다. 경기 후 영국 디 애슬래틱은 '라리가 사무국은 발렌시아와 레알의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영상이 SNS 상에 공개된 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가 발렌시아의 홈구장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이 발렌시아 홈구장을 찾았을 때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도 아니고 세 번째도 아니다.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흔하다. 연맹도 장려한다. 한때 호나우지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리그는 오늘날에도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있다. 매주 일어나는 인종차별에 맞설 방법이 없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싸울 것이다"라며 굉장히 분노했다.
그때 당시에는 경기장에 찾아온 수백 명의 팬들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을 벌인 것으로 조사가 마무리됐다. 발렌시아 구단은 경기장에 찾아온 많은 사람들을 모두 인종차별자로 몰아가는 비니시우스의 주장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박했다. 이에 발렌시아는 5경기 동안 경기장 일부가 폐쇄되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발렌시아와 비니시우스의 악연은 이번 경기에서도 계속된 것이다. 발렌시아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몸을 풀러 나오자 강력한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 선발 명단이 발표되는 순간에도 비니시우스라는 이름에 야유했다. 경기장에는 "비니시우스는 정말 멍청해"라는 조롱이 울려퍼졌다.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팬들의 조롱을 비웃는 것처럼 2골을 터트리면서 레알을 구해냈다. 이번 인종차별 사건도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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