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배신자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90MIN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카타르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는 나세르 엘-켈라이피 PSG 회장이나 카타르에 거절을 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그들이 무언가를 원하면, 얻을 수 있다. 음바페의 거부는 모욕적이고, 배신에 가까운 것으로 설명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관계처럼 보인다. 양 측의 관계가 급격하게 나빠진 건 지난 여름이었다. PSG는 음바페가 계약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돌연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매각해버리기 위해서 온갖 수단을 써보려고 했지만 음바페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PSG 수뇌부는 음바페를 2군에 보내버리는 등 강도 높은 징계까지 내렸지만 일시적인 화해에 성공했다. 일단 음바페가 2023~2024시즌까지 PSG 선수로 뛰면 받게 되는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하면서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음바페가 1군으로 돌아온 후에도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음바페가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자신을 향해 접근하자 PSG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고 확실하게 통보했다.
PSG 수뇌부와 엘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가 팀을 떠나기로 하자 배신자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가 배신자로 취급받을 이유는 일절 없다. 선수와 구단은 계약 관계로 이뤄진다. 계약을 한 선수라고 해서 물건 취급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음바페가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도 아니다. 이적료를 남겨주지 않고 떠나는 건 PSG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겠지만 음바페를 현금화할 기회는 PSG도 많았다. 2020년 여름에도 레알한테 엄청난 이적료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던 건 PSG였다. 2021년 여름에 PSG와 레알 사이에서 고민하던 음바페가 PSG를 선택하면서 충성심을 보여준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다만 PSG와의 결별이 확실시된 후, 음바페가 보여주는 행동 또한 비판의 대상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난 AS모나코전에서 음바페를 전반전 직후 교체했다. 교체된 선수가 일반적으로 향하는 곳은 벤치다. 그러나 음바페는 라커룸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관중석으로 가서 자신의 지인들과 경기를 관전했다. 이미 PSG 선수가 아닌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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