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이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5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해 12월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대마 흡연 혐의에 대해서만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마약류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에 대한 혐의는 부인했다.
지난 1월 23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도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프로포폴과 대마 혐의에 대해서만 일부 인정했다. 당시 유아인의 변호인 측은 "유명인으로서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삶을 살아오면서 오래 전부터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 등을 앓았다. 그 과정에서 여러 시술을 받으며 조금씩 수면마취제 투약 의존성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고 의존성이 있는 상황에서 투약이 이뤄진 점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약 마취제만 사용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시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사들의 전문적 판단 하에 처방을 받아 투약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 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공범인 지인 최모 씨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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