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중국 쇼핑몰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국내에 설립한 알리코리아의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전자상거래법 상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을 들여다 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 알리코리아 사무실에서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최근 다양한 소비자 관련 문제 제기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소비자 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수는 818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336만4000명과 비교하면 1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 건수도 465건으로 늘었다. 2022년 93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배가량 증가했다. 짝퉁판매, 상품누락, 환불거부에 따른 협박 등 불만 유형도 다양해졌다.
온라인 플랫폼 쇼핑몰을 운영하는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이나 설비 등을 갖춰야 한다.
공정위는 알리코리아 현장조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된다면 국내외 기업 차별없이 대응하는 기본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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