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회(위원장 고도일, 대한병원협회 부회장)는 6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2층 아시안라이브에서 제8차 홍보위원회를 열고, 최근 의료현안 의견 공유 및 언론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고 협회지 '병원'발행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2월초 정부가 연이어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과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발표에 따른 병원 현장의 의견을 나눴다.
정부의 의대 증원계획 발표 내용에 병원계는 큰 혼란에 빠졌다는게 전반적인 의견이다.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한 공백으로 병상 가동률은 50% 가까이 떨어졌고, 진료지원인력(PA)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명확한 업무 범위를 구분하지 않아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필수 및 응급의료 붕괴를 막기위한 의사인력 증원의 필요성은 공감하는 입장이나 교육과정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 확충 등을 염두에 두고 충분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위원회에서는 입원환자 식대 수가 현실화 의견도 제시됐다. 매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조정되고 있는 입원환자 식대 수가가 식재료 원가의 급등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현행 식대 수가는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1년 단위로 조정되고 있어 이에 대한 현실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조리사 인력 수급도 원활치 않다는 의견이 더해졌다. 인건비 상승과 조리공간에 대한 건강을 우선시 하는 인식으로 조리사 구인난도 더해져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도일 위원장은 "병원협회 41대 집행부의 마지막 홍보위원회를 큰 과오없이 무사히 마무리하게 되어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일련의 정부 정책 추진사항에 대해서는 병원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을 최소화 하면서 대국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적절한 언론 대응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도일 위원장과 이태연(날개병원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송재찬(병협 상근부회장), 박진식(세종병원 이사장), 이재학(허리나은병원장), 권정택(중앙대학교병원장), 나화엽(분당제생병원장), 홍준석(대림성모병원장) 위원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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