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사)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5일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운수업 종사자 174명을 대상으로 '저혈당으로 인한 사건사고 방지를 위한 당뇨병 강좌'를 진행했다.
한국당뇨병관리전문가협회 유주화 회장이 연자로 나서서 당뇨병의 심각성, 올바른 혈당관리및 저혈당 대처요령 등을 설명한 이번 강좌는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참석자들이 아침 공복혈당과 점심 2시간 후 혈당을 측정함으로써 직접 본인의 당뇨병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제공해 교육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2023년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 당뇨병 전단계는 1500만 명으로 '국민 5명 중 2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한다.
특히 운수업 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것 외에도 잦은 야근, 불규칙한 식사 및 수면 시간 등으로 인해 유난히 당뇨병에 취약하다.
2022년에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기사가 저혈당 쇼크로 정신을 잃고 30분간 지그재그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영상이 언론을 타고 이슈가 되기도 했다. 2017년 경남 창원에서도 버스 기사가 운행 도중 저혈당 쇼크에 빠져 맞은편 화물차를 들이받아 화물차 기사가 사망한 사고도 있었다.
이에 (사)한국당뇨협회는 2017년부터 운수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 혈당측정 캠페인과 건강강좌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좌를 준비한 (사)한국당뇨협회 관계자는 "한때 노인질환으로 불렸던 당뇨병이지만, 최근 20·30대에서도 환자가 급증하는 실정이다"며 "이제는 모두가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예방 및 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대국민 강연, 건강박람회, SNS 채널 등을 통해 정확하고 검증된 당뇨병 및 건강 정보를 제공해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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