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마티스 텔이 바이에른 뮌헨과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은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8살의 텔은 2022년 프랑스 스타드 렌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프랑스 U-21 국가대표인 텔의 계약은 원래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할 예정이었다. 이제는 2029년 6월 30일까지 바이에른과 동행하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05년생인 텔은 세계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인정받는 선수다. 유소년 시절부터 남다른 실력을 자랑했던 텔은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점점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렌으로 합류했다. 놀랍게도 텔은 곧바로 1군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렌에서도 텔의 재능은 빛났고, 텔의 잠재력을 유심히 지켜보던 바이에른은 엄청난 베팅을 선택했다. 1군 무대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를 위해서 2,000만 유로(약 290억 원)라는 큰 이적료를 지불했다.
바이에른의 도박은 지금까지는 매우 성공적이다. 텔은 이적 첫 시즌부터 바이에른에서 6골을 터트리면서 남다른 재능이라는 걸 과시했다. 바이에른 팬들은 텔이 이번 시즌부터 빠르게 성장해 르로이 사네, 세르쥬 나브리 같은 기존 자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에른은 텔을 성공적으로 키워 장기적으로는 해리 케인을 대체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은 시즌 초반 극도로 제한되는 출전시간에도 득점력과 번뜩임을 보여주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는 걸 증명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텔의 출전 시간을 더욱 제한하면서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텔도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을 품고, 이적까지 생각했다. 텔의 에이전트는 "때때로 같은 길을 향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게 된다면 텔은 자신이 가치가 있고,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기에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볼 수밖에 없다"며 이적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텔의 이적은 배제되지 않고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의 결별이 확정되면서 텔은 바이에른에서 남아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텔은 재계약 확정 후 "계약 연장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나는 이미 바이에른에서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바이에른은 나와 내 가족의 집이 되었고, 팬들 역시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 나는 그들 없이는 선수가 될 수 없다. 바이에른에서 뛰면 항상 모든 트로피를 획득하고 싶어한다. 나는 득점하면서 바이에른을 위해 온 마음과 에너지를 다해 뛰고 싶다. 이 클럽과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구단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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