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디펜딩챔피언' 울산 HD가 1부 승격팀인 김천 상무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1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1대0으로 제압한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포함해 올 해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기록 중이다.
3연승을 질주하다 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과의 ACL 8강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아시아 무대 4강 진출과 함께 2025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이에 앞서 울산은 복병인 김천을 만난다. 울산은 김천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8월 21일 원정에서 마틴 아담의 헤더 두 방으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 통산 600승' 고지(현재 630승419무413패)를 밟았다.
당시 이 경기는 울산이 17년 만의 리그 우승 숙원을 푸는데 신호탄이 됐다. 해당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2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이 K리그1에서 김천을 만나는 건 1년 7개월 만이다. 흥미로운 요소는 현재 김천에는 원 소속팀이 울산인 자원들이 다수 속해있다. 2022시즌 울산의 우승을 함께한 뒤 입대했던 원두재와 김민준이 현재 김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FC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김민준의 코너킥을 원두재가 헤더골로 마무리해 1대0으로 승리했다. 둘은 7월 15일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온다. 김천 시절 이들의 선임이었던 김지현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예비역의 면모를 발휘할지 관심사다. 지난해 12월에 입대했던 풀백 조현택도 김천에 적응하고 있다.
울산에 적을 두었던 만큼 누구보다 울산을 잘 알기 때문에 김영권-황석호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울산이 김천을 잡으면 전북과의 일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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