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저는 영자님 계속 보고 싶은데요" 한 여자만을 바라보며 '사이버 연애'도 감당하겠다는 영수의 철벽남 면모가 영자는 물론 현숙과 영숙, 순자까지 홀렸다.
6일 방송된 ENA,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선 '러브 캠프'가 진행됐다.
이날 2대 1데이트를 나서게 된 영수는 식사 자리에서부터 기존에 호감을 느낀 영자만을 줄곧 챙겼다. 의도치 않게 '투명인간' 취급을 받게 된 현숙은 이어진 1대 1 대화 시간에도 제대로 자신을 어필하지 등 경쟁 상황에 놓인 본인의 모습을 자신없어 했다.
현숙의 이 같은 상황은 모른 채 영수와 영자는 자신들만의 '티키타카'에 서로 놀라워하며 공감대를 쌓아갔다.
영자와 영수는 1대 1 대화 시간으로 주어진 30분의 시간을 훌쩍 넘기기까지 했다.
영자는 "일과 사랑 중 택하라면 일을 택하는 사람이 좋다. 일에 열중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라고 했고 영수 역시 "저는 기다릴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날 기회가 오지 않겠냐"라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그러자 영자는 "일주일에 0.7번이 될 수도 있다"며 "이러고 싶진 않은데 바쁠 때는 진짜 바쁘다"라고 난처해했다. 그럼에도 영수는 "저는 사이버 상으로 만나는 것도 버틸 수 있다"며 영자를 안심시켰다.
연락 문제에 있어서도 이들에게는 별다른 걸림돌이 되지 못 했다. 영자는 "답장 텀이 길어서 썸이 깨진 경우가 많았다. 실없는 이야기를 잘 이어나가지 못한다"고 하자 영수는 "제가 이어나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겠다. 재미 없으면 다음 거 던지면 된다"고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순자는 솔로남녀들의 사주풀이를 해주기 시작했다. 영수와 영자의 궁합을 보던 순자는 영수에게 "꼭 잡으세요. 귀인이시다. 왜 끌렸는지 알겠다. 결혼하세요 둘이"라며 둘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영자가 부담스러워하자 영수는 이에 "제가 잘 할게요"라고 답했다.
이어 각자 이동수단을 타고 러브캠프에 속속 도착한 이들은 숙소에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영숙과 정자, 순자는 모두 영자만을 바라보는 '철벽남' 영수와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정숙은 "영수 님 저쪽에 앉혀놓고 한 명씩 줄서서 얘기해야 된다. 10분씩 끊어서 얘기하죠"라고 했다. 영숙도 "영수 님이 거의 의자왕이다. 모든 여자들이 얘기해보고 싶어한다. 영수 님이 솔로 나라에서 제일 진중함이 폭발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수는 영자만을 바라봤다. 여기에 순자로부터 사주 궁합을 본 영수에게 순자가 "영자를 꼭 잡으라"고 언급한 것도 영자로의 마음 굳히기에 한 몫 했다. 다만 영자는 "선생님. 너무 급하십니다"라며 부담스러워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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