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보낸 토트넘이 새로운 케인이 될 인재를 찾았다.
스페인의 '엘나시오날'은 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새로운 케인을 바짝 추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팀의 에이스가 떠나 큰 공백이 예상됐지만, 손흥민의 활약과 히샬리송의 부활로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다만 여전히 케인의 빈자리를 완전히 채우지는 못했다. 히샬리송은 기복이 심하며, 최전방에서 다재다능했던 모습을 보여준 케인의 기량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의 빈자리를 채울 선수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 후보들이 꾸준히 이름이 거론됐다. 도미닉 솔란케, 산티아고 히메네스, 조너선 데이비드, 이반 토니 등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여러 최전방 공격수가 포함됐다. 구체적인 협상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여름을 앞두고 토트넘의 시선은 한 선수에게 꽂혔다. 바로 브라이턴이 자랑하는 특급 공격수 유망주 에반 퍼거슨이다.
2004년생 아일랜드 출신 공격수 퍼거슨은 지난 2021년 브라이턴에 합류하며 처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곧바로 1군 데뷔에도 성공한 퍼거슨은 성인 무대에서도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교체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올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했는데 현재는 잠시 주춤하며 벤치로 밀려났다.
브라이턴이 애지중지 키우는 그의 기량과 잠재력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하에서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안정적인 피지컬과 더불어 강한 몸싸움 능력을 갖췄고, 속도와 연계, 킥 등도 빠지지 않는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엘나시오날은 '토트넘은 케인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다. 손흥민이 있고, 히샬리송이 향상됐지만, 공격을 위해 최고 수준의 스타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그들은 이제 상당한 투자를 할 것이며, 그들의 목표 중 하나는 퍼거슨이다.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퍼거슨의 잠재력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토트넘도 그가 새로운 케인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턴이 판매를 결정할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퍼거슨의 이적을 허용하더라도 걸림돌은 막대한 이적료다. 브라이턴은 최근 이적시장에서 이미 마르크 쿠쿠렐라, 이브 비수마, 벤 화이트,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으로 엄청난 이적료를 벌어들인 바 있다.
예상 이적료는 최소 7000만 유로(약 1000억원) 이상이다. 브라이턴은 최소 7000만 유로부터 토트넘과 협상할 가능성이 크며, 더 높아질 수도 있다.
엘나시오날은 '토트넘이 정말로 그를 데려오고 싶다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미 첼시나 맨유 등도 그를 영입 관심 대상으로 두고 있다'라며 새로운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선 토트넘의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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