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출루를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삼진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김하성은 연속 경기 출루가 6경기에서 멈췄으며, 지난 2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두 번째로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1회말 매니 마차도가 2사 2루서 중월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은 뒤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마이클 소로카의 폭투로 마차도가 3루로 진루해 2사 3루. 그러나 김하성은 소로카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우완 소로카의 가운데로 떨어지는 커브를 그냥 흘려보냈고, 제레미 릭스 구심의 손이 올라갔다.
김하성은 아무 제스처도 없이 그대로 뒤돌아서 소로카를 쳐다 보면서 1루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1-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번에도 주자가 있었다. 마차도가 중전안타를 때리고 나가 1사 1루 기회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좌완 개럿 크로셰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타이밍이 맞지 않았는지 김하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1이던 6회에도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화이트삭스의 23세 우완 프릴랜더 베로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몸쪽 빠른 공에 방망이를 돌린 것이 파울팁이 돼 삼진 처리됐다.
김하성은 1-1 동점이던 7회초 수비에서 메이슨 메코이로 교체됐다. 양팀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기록은 7경기에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2도루, 4볼넷, 출루율 0.455, 장타율 0.611, OPS 1.066이 됐다.
그러나 김하성의 타율은 팀내 주전 야수들 가운데 유일한 3할대다.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0.200),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0.250), 2루수 잰더 보가츠(0.227), 3루수 매튜 배튼(0.130),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0.091), 중견수 잭슨 메릴(0.286),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0.222), 지명타자 마차도(0.278) 등은 2할대 이하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의 마무리 후보로 꼽히는 로버트 수아레즈는 9회초 등판해 3타자를 맞아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위력을 발휘했다. 고우석과 함께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좌완 완디 페랄타는 8회 마운드에 올라 4타자를 상대해 1안타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았다. 고우석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나가 1홀드에 3이닝을 던져 4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은 0.308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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