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조성환 인천 감독이 5만명 가까이 들어찰 상암 원정에서 서울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저는 아드레날린이 분출된다. 지금 25년 넘게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2002년도에 잠깐 3만~4만명이 넘는 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해봤다"며 "이런 경기를 한다는 건 감독, 선수들도 행복한 일이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 부담감보다는 올시즌 많은 팬에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책임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개막전에서 수원FC에 0대1로 패한 조 감독은 "홈 개막전 패배는 큰 충격이다. 팬들도 실망했을 것이다. 파이널 서드에서 세밀함,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두 번째 경기에도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는데, 거기에 보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날 컨셉을 확실히 잡고 나왔다. '인천이 잘하는 축구'다. 그는 "서울이 강상우를 영입했다. 뎁스가 상당히 좋다"며 "인천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실점하지 않는다면 후반에 게임체인저인 제르소가 들어가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다. 요니치는 훈련 대비 몸상태가 좋다. 세트피스에서도 (득점을)기대한다"고 밝혔다.
큰 관심을 받는 서울 공격수 린가드에 대해선 "축구가 한 명이 하는 건 아니다. 전체적인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져야 한다"며 "(린가드가 활약하려면)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간이 지나고 난다면 팀에 많은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개막전 대비 센터백, 윙백, 윙 자리에 변화를 꾀했다. 김동민 권한진 오반석 스리백 대신 김연수 요니치 오반석이 나선다. 올해 재영입된 요니치가 복귀전을 치른다. 윙 자리엔 제르소 대신 김성민이 선발 출격한다. 나머지 자리는 그대로다. 무고사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이명주 음포쿠가 중원에 위치한다.
조 감독은 지금 미들 자원에 신진호 김도혁이 빠져있다. 스리미들로 갔을 때 이점을 살리려면 전술의 변화를 가져가야만 경기력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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