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건 웃기게라도 포장이 안 된다."
동성애자로 오인받고 처녀귀신 걱정하던 광수가 이러다 '즙 광수'될 판이다. 계속되는 오열에 데프콘도 "저 사람 어떡하지?"라고 분노했다.
3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SBS Plus와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광수, 영철, 영숙 2:1 데이트 중 벌어진 광수의 묵언수행 전말이 공개된다.
이날 광수는 영철, 영숙과 '2:1 데이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상 행동을 보인다. 솔로남녀가 한데 모여 앉을 곳이 부족하자 "난 남자 방에 가있겠다"며 자리를 뜨는가 하면 '2:1 데이트'를 위해 영숙이 운전하는 차에 타자 "전 뒤에 타겠다"면서 영철에게 조수석을 양보한다.
또 차 안에서도 광수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묵언수행 모드에 돌입한다. 광수의 무거운 침묵에 영숙은 "뒤에 안 추워요?"라면서 챙겨주는데, 광수는 "추워요"라고 짧게 답한 뒤 다시 입을 닫는다. 영숙은 계속 광수 눈치를 살피면서 야간 운전을 하느라 고군분투하지만, 광수는 묵묵히 쪽잠에만 몰두한다.
얼마 후, 백숙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여기서도 광수는 아무 말 없이 밥만 먹는다. 그러다 영숙은 "광수님, 배 많이 고파요?"라고 다정하게 묻는데, 광수는 아무런 대답 없이 테이블만 쳐다본다.
갈수록 민망해지는 상황에 데프콘은 "저 사람 어떡하지?"라고 분노하더니, "실드 치기가 너무 어렵다. 이건 웃기게라도 포장이 안 된다"라고 성토한다. 온화한 심성의 영숙조차도 "(광수님) 아까 낮이랑 오늘 밤이랑 너무 다른데"라고 은근히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그러나 광수는 "제가 말을 많이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계속 입을 다문다.
묵언수행급 데이트를 마친 광수는 앞서도 영숙에게 "나는 동성애자로 오해를 받았다. 여사친도 없다. 처녀귀신이 붙은 게 아닌가 싶었다", "여기 출연해서 낯선 환경에 뛰어들고 부딪치고 적응해 나가며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야 발전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모태솔로로 살아온 세월에 대해 토로, 이후 영숙에게 "너무 잘하고 계신다. 왜 자꾸 본인이 소심하다고 생각하냐"라는 격려의 말을 듣자 눈물을 쏟은 바 있다.
광수는 인터뷰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연애를 잘 하던데 왜 나만 안될까 생각하기도 했다"라며 눈물을 흘린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광수의 처연한 모습에 3MC도 깜짝 놀라는데 광수의 '2차 오열 사태'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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