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한서희가 남자 아이돌 사생활 유출 논란에 발끈했다. 그는 여느 때처럼 '사칭'과 '고소' 카드를 내밀며 억울함을 피력했지만, 진짜 피해를 본 것은 실명이 언급된 남자 아이돌들이라 팬덤이 분노하고 있다.
1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서희와 모 아이돌의 전 여자친구 A씨의 대화 내용이라며 메신저 캡처본이 유포됐다.
이에 따르면 한서희는 A씨에게 남자 아이돌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는 일반인 킬러', '○○랑 ○○랑 ○○ 먹여살릴 수 있다'는 등 남자 아이돌들을 언급했다.
또 보이그룹 멤버 B씨를 소개받았다며 '배에 복근 있는데도 내 스타일 아니다', '연예인 보면 두근거리는 맛도 있는데 B씨는 그런 게 하나도 없다' '좀 XX 같다' '그냥 재미봤다'는 등 거침없이 사생활을 폭로했다.
이와 같은 게시물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논란이 되자 한서희는 "지금 일어나서 확인하는데 지금부터 나오는 얘기 다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한다. 애초에 저건 제가 아닌데 왜 확인도 안하시고 당연히 저인 것처럼 기사를 쓰시는건지 다 고소하겠다"고 분노했다.
한서희가 직접 나서 해당 대화내용에 등장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본인이 아니라는데 계속 의심할 이유가 없다는 쪽도 있지만, 이토록 자세한 대화 내용을 조작하는 것은 어렵다는 쪽도 있다. 특히 한서희는 1월 배우 안효섭과 나눈 민감한 대화 내용을 공개한 뒤 논란이 되자 "카카오톡 주작(조작)이다"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라 더욱 의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문제의 대화에 실명이 언급된 남자 아이돌들에 대한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기 보이그룹 멤버들이 대거 언급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지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각 멤버들의 소속사들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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