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어쩌면 이번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깜짝 놀랄 뉴스가 터질지도 모르겠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11일(현지시각), '해리 케인이 맨유로, 맨유는 정말 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를 영입할까?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떠오른 케인의 깜짝 맨유 이적설을 다뤘다.
케인이 올시즌 호기롭게 입단한 뮌헨에서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것이 유력시되는 분위기에서 이번 여름 EPL로 돌아와 '친정' 토트넘이 아닌 맨유로 향할 가능성을 예측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오랜기간 케인의 영입을 열망한 팀이고, 실제로 케인을 올드 트라포드에 데려오기 위해 수 차례 노력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그럴 때마다 번번이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정작 토트넘이 케인을 시장에 내놓았을 때는 맨유의 영입 자금이 부족했다. 맨유는 재정 상황을 고려해 케인,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대신 라스무스 회일룬과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안토니 마르시알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가운데,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회일룬이 유일하게 남은 시니어 스트라이커란 점을 미루어 볼 때, 검증된 스트라이커는 맨유의 1번 타깃이 될 공산이 크다. '익스프레스'는 "회일룬을 옆에서 돕고, 부담을 기꺼이 짊어질 수 있는 케인은 맨유에 완벽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PL 선수 출신 웨스트햄 코치 케빈 놀란은 이에 대해 "케인이 언젠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토트넘이 케인을 맨유에 팔진 않았겠지만, 뮌헨으로 떠난 이후 독일에서 케인을 영입하는 건 훨씬 쉽다. 내 생각엔 케인의 다음 팀은 맨유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놀란은 "뮌헨은 투자한 이적료(8200만 파운드)를 회수하길 바랄 것이다. 매시즌 20골 이상을 넣을 수 있는 케인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현실적으로 맨유가 토트넘만큼 좋은 팀일까? 하지만 특정 선수가 유니폼을 입는 순간 해당 팀은 또 다른 아우라를 풍긴다고 생각한다. 맨유가 그럴 것"이라고 맨유가 케인을 영입할 경우 엄청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의 재정 상황이 케인을 영입할 여력이 된다는 전제하에 케인이 맨유로 이적한다면 엄청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케인은 뮌헨으로 떠나기 전 토트넘에서만 활약한 '토트넘 전설'이다.
케인은 분데스리가 입성 첫 시즌 30골(25경기)을 폭발했다. 하지만 뮌헨은 25라운드 현재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10점차로 밀려 리그 11연패 무산 위기에 처했다. DFB포칼에서도 이미 탈락해 이제 남은 대회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다. 뮌헨은 UCL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케인이 현지 언론의 보도대로 맨유로 이적할 경우, '영혼의 단짝' 손흥민(토트넘)과 EPL에서 '절친 더비'를 펼치게 된다. 케인과 8년 동안 찰떡 궁합을 자랑한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올시즌 14골 8도움을 폭발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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