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최근 비행 중인 여객기의 비상구 문을 강제로 개방하려고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국내선에서도 아찔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현지시각) 중국 칭다오에서 이륙 직전인 중국 국내선 항공기에서 한 남성이 비상구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가 승무원의 제지를 받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좌석 옆 비상구 레버를 당기려다가 이를 본 승무원이 달려와 막았다.
한 승무원은 남성이 레버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고 다른 승무원은 남성에게 "비상구 레버를 작동하려 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는 척하거나 폰을 만지작 하며 딴청을 했다.
승무원이 "비상구 문을 열면 안 되고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자 남성은 "술을 마셔서 그랬다"며 시인했다.
결국 승무원은 다른 승객의 양해를 얻어 해당 남성의 자리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비행기는 이후 소란 없이 목적지인 하얼빈에 무사히 도착했다. 남성은 공항 관계자와 경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착륙 직후 연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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