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4177일 만에 대전 마운드에 선 류현진을 상대로 첫 득점을 만든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소감을 밝혔다.
김도영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0-0이던 1회초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류현진이 뿌린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빨랫줄 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류현진이 선 마운드를 벗어나 중견수 방향으로 타구가 흐른 가운데, 앞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치고 출루한 이우성이 홈을 밟았다.
KIA는 류현진을 상대로 1회 선취점을 올렸으나, 이어진 수비에서 장민기-김민주로 이어진 마운드가 무려 9실점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도영은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류현진과의 승부에서 1B2S 승부에서 방망이를 돌렸으나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며 물러났다. 이후 점수를 만회하지 못한 KIA 타선은 8회초 내린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이후 강우콜드 선언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도영은 경기 후 "첫 타석 들어가기전에 공을 많이 보려고 생각했는데 찬스 상황이라 공격적으로 타격을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와 기뻤다"며 "두번째 타석에서는 최대한 공을 많이 보려고 했다. 다양한 구종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정규 시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류현진 선배의 모든 구종이 완벽했던 것 같다. 특히 제구력이 워낙 뛰어나고, 빠른 공이 구속에 비해 힘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리나라 최고 좌완투수랑 상대를 해서 영광이었다. 값진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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