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때 아닌 메이저리거의 한국 과자 품평회가 열렸다.
한국 방문을 앞둔 LA 다저스 투수들이 문화 체험에 나섰다. 한국 대표 과자들을 맛보고 소감을 밝혔다.
다저스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투수 바비 밀러, 마이클 그로브, 야마모토 요시노부,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7가지의 대표 한국 과자들을 맛보는 6분28초짜리 영상을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자기 소개를 한 다저스의 투수들은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 과자들을 하나씩 맛봤다. 관계자의 친절한 설명이 더해졌다.
첫번째로 매운 떡볶이맛 스낵을 먹은 밀러는 "매워보인다"면서도 "꽤 맛있고 달콤하다"고 이야기 했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는 "맛있다"고 하다가 "조금 맵다. 물을 달라"면서 생수를 마셔 웃음을 자아냈다. 그라테롤도 "진짜 맛있다. 그런데 맵다. 맛있지만 맵다. 나쁘진 않은데 조금 맵기는 하다"고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나나맛 과자는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 '국민 과자' 새우 스낵은 호불호가 갈렸다. 야마모토는 새우 스낵도 "맵다"고 했고, 밀러는 "나는 해산물을 싫어한다. 원래 새우맛이 싫다"고 고개를 저었다.
불고기맛이 나는 라면 과자는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 새우 과자에 진저리를 친 밀러도 "맛있다. 맛있는 라면맛"이라며 끄덕였고, 야마모토 역시 일본어로 "오이시(맛있다)"라고 했다.
"바베큐맛이 난다"고 되물은 그라테롤은 "너무 맛있다. 불펜에 있을 때도 먹고 싶다"며 최애 과자로 라면맛 과자를 꼽았다.
이밖에도 땅콩맛 스낵, 초콜렛슈 과자 등을 직접 먹어본 선수들은 연신 "맛있다"고 감탄했다. 해산물맛 과자에 익숙하지 않아 새우 스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맛있다는 평가.
다저스 선수단은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을 위해서다.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인 '서울시리즈'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맞붙는다. 다저스는 한국 방문을 앞두고 오타니 쇼헤이 등 대표 선수들의 'K-하트' 사진을 공개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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