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하늘, 임수향, 함은정이 KBS 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최근 KBS에서 편성된 드라마들이 지속적인 시청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 종영한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평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쓴맛을 맛봤고,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시청률 20%를 오가며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연이어 아쉬움의 고배를 마셨던 KBS는 오는 3월 드라마 세 작품을 선보이며 다시 옛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여기에 김하늘, 임수향, 함은정이 각기 다른 시간대에 출격해 안방극장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먼저 '로코퀸' 김하늘은 지난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8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한다. 김하늘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다.
극 중 기자 서정원 역을 연기한 김하늘은 시청자들에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완벽한 인생의 최정점에서 한순간에 추락할 위기에 처한 만큼, 캐릭터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낼 전망이다. 그는 작품 준비 과정에 대해 "시작부터 애정이 가득한 작품이었다"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되면 좋겠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임수향도 지난 2016년 방송된 '아이가 다섯' 이후 8년 만에 KBS2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으로 돌아온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임수향은 어릴 적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부터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톱배우 박도라로 분했다. 15년 동안 집안의 가장으로서 돈 버는 기계처럼 살아왔지만,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캐릭터를 표현할 예정이다. 그는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겉모습뿐만 아니라 도라의 내면 감정 변화를 극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함은정은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KBS1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에서 의사로 등장한다. '우당탕탕 패밀리'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와 무대뽀 초짜 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함은정이 연기한 진수지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본업뿐만 아니라 방송, 책, 강연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완벽주의 성향의 캐릭터이지만 내면에는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다"며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로 인해 인정받는 사람이 되려고 스스로를 몰아붙인다"고 설명했다. 또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구현하기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책들을 읽고, 직접 전문의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는 후문이다.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함은정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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