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땡큐, 하이파이브…, 악! 퇴장.'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경고가 취소된 줄 알고 주심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넸다가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의 해프닝이 화제다.
15일(한국시각)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의 유로파리그 2차전에서 카라바흐의 수비수가 황당 장면을 연출해 축구팬들의 웃음거리가 됐다.
이날 경기는 레버쿠젠이 3대2로 승리 합계 5-4로 8강에 진출했다. 황당 해프닝은 후반 19분 발생했다. 카라바흐의 수비수 엘빈 카파르굴리예프가 상대 선수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상의 주머니에서 옐로카드를 꺼내들려다가 다시 밀어넣었다.
그러자 카파르굴리예프는 옐로카드가 취소된 줄 알고 유쾌한 제스처를 취하며 주심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웬걸, VAR(비디오판독)실과 무전 교신을 하던 테일러 주심은 옐로카드와 함께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퇴장을 명령했다.
카파르굴리예프는 얼굴을 감싸쥐고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쓸쓸히 그라운드에서 쫓겨났고,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마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이날 경기 결과보다 카파르굴리예프의 굴욕이 축구 팬 사이에서 더 큰 화제가 됐다.
해외 축구핸들은 해당 장면을 담은 짤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공유하면서 '안됐지만 유머의 한 장면 같다. 재밌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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