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좋은 경험이 될 거다. 눈높이가 달라진다."
김태형 감독이 메이저리그 팀과 승부를 펼치는 '팀 코리아' 선수들에 대한 격려를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내한, 국내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김하성, 고우석(샌디에이고) 등 주력 선수들이 이미 입국한 상황.
KBO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외에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 코리아'로 이들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팀 코리아'에는 투수 최준용, 포수 손성빈, 내야수 나승엽, 외야수 윤동희까지 롯데 선수 4명이 포함됐다.
김태형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과)경기를 치르는 건 좋은 경험이다. 분명히 배우는 게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격감이 좋은데 무지막지한 공 치면서 떨어질까봐 걱정된다"며 웃었다. 자신의 현역 시절에 대해서는 "1995년에 플로리다에 캠프 갔을 때 연습경기 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때 롯데 더그아웃에 구대성 해설위원이 찾아왔다. 프로에서도 오랫동안 적으로 맞섰지만, 1988 서울올림픽 야구대표팀 시절에는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김태형 감독은 "(서울)올림픽 때 고등학교 갓 졸업하고 대학교 올라왔을 때다. (구대성 위원과)진해선수촌 룸메이트였다"고 했다. 구대성 위원도 밝은 웃음으로 답했다.
당시 야구는 올림픽 시범종목이었다. 대표팀에는 두 사람 외에도 강기웅 김경기 김동수 노찬엽 박동희 송구홍 송진우 이강철 조계현 등이 함께 했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좌익수) 장두성(중견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유강남(포수) 정훈(1루) 김민성(3루) 최항(2루) 이주찬(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한화는 정은원(2루) 페라자(우익수) 안치홍(지명타자) 김인환(1루) 최인호(좌익수) 하주석(유격수) 임종찬(중견수) 박상언(포수) 이도윤(3루)으로 맞선다. 오랜만에 내야로 복귀한 정은원, 중견수를 맡게 된 임종찬이 눈에 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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