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몸을 더 키운 김하성. 과거 홈 구장에서 멀티 홈런이 폭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연습 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오는 20~21일 고척돔에서 열릴 LA 다저스와의 '서울시리즈' 개막 2연전을 앞두고, 한국팀들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샌디에이고는 17일 열린 야구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1대0 신승을 거뒀지만, 이튿날 LG전은 아니었다. 그 중심에 김하성이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에구이 로사리오(3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잭슨 메릴(중견수)까지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하성은 5번타자-주전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팀내 입지가 올 시즌 더욱 탄탄해진 상황이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인 2020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뛰면서 고척스카이돔을 홈 구장으로 사용했다. 나머지 메이저리거 선수들은 전부 고척돔이 처음이지만, 김하성은 따로 적응을 할 필요가 없었다. 또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비롯해 한국 투수들이 가장 익숙한 타자 역시 단연 김하성이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를 통틀어 유일한 한국인 타자인 그는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연습 경기에서 발휘했다.
김하성은 임찬규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가 2루타를 친 직후, 다음 타자로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임찬규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b2s에서 6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체인지업이 주무기인 임찬규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가지고 있는 그는 타이밍을 노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두번째 타석 대결에서는 임찬규가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판정승을 거뒀지만, LG의 두번째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또 하나의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선 6회초 1사 1루 찬스에서 정우영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또 한번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샌디에이고가 6회까지 기록한 4득점이 모두 김하성이 기록한 타점이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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