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일본에 야쿠자 유학을 갔던 거야?"
18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고등학교 때 만났던 전 남자친구 때문에 12년이 지난 지금의 연애까지도 힘든 상황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전 남자친구는 연애 두 달 후 갑자기 "일본으로 유학 간다"라며 잠수 이별을 해놓고 4년 만에 다시 자신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다시 만난 그는 30분마다 연락하지 않으면 폭언과 욕설을 내뱉었고, 은행 청원경찰 근무 당시 하루 종일 서서 일하니 힘들다는 사연자의 투정에 곧장 은행에 전화해 "내가 거기 다 엎어버릴 거야!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협박해 그 일로 권고사직까지 당한 에피소드를 언급하자 이수근은 "일본에 야쿠자 유학을 갔던 거야?"라고 어이없어했다.
점점 도를 지나치는 집착에 결국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대인 기피증' 판단까지 받게 되었고, 지금은 다행히 완전히 헤어진 상태이지만 심리학 전공자로서 "누군가를 싫어하면 그 사람의 성격과 행동을 닮는다"라는 심리학 이론 때문에 자신이 전 남자친구의 안 좋은 행동을 지금의 남자친구에게 하게 될까 두렵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서장훈이 "지금 남자친구 많이 좋아해?"라고 묻자 사연자는 밝게 웃는 얼굴로 고민 없이 단 번에 "네!"라고 대답했고, 이 모습에 서장훈은 "좋아하면 다 참게 돼. 걱정 마"라며 사연자를 토닥였고 이수근 역시 "얼른 건강 회복해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라"라는 따뜻하 위로와 함께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외에도 보육원 출신으로 자신도 모르는 상처가 많아 유독 아기 울음소리에 민감해 부부싸움이 잦아졌다는 사연자의 이야기와, 300곡의 안무를 외우고 있음에도 더 많은 안무를 외워야 된다는 강박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연자의 이야기도 함께 방송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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