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이 게임에 중독된 일부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이탈리아는 유로2024를 준비 중이다. 지난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이탈리아는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끈 스팔레티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유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스페인, 크로아티아, 알바니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유로2024를 준비 중인 스팔레티 감독의 고민은 다름 아닌 '게임'이다. 대표팀이 소집되면 선수들의 단합과 휴식을 위해 게임룸을 준비하는데, 게임에 중독된 선수들이 밤을 새면서까지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여러차례 보였기 때문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19일(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선수들이 우크라이나오의 경기 전날에 게임을 하느라 밤을 새더라. 이는 결코 좋은 행동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경기장에서 보내는 2시간 뿐만 아니라 나머지 22시간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특정 시간에 잠을 잔다면 나는 선수들이 뭘하는지 신경쓰지 않는다"며 "물론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중요하기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룸을 계속 설치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행동이 중독 수준으로 이르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마지막으로 "대표팀은 계약 관계가 아니다. 그래서 이런 선수들은 국가대표에 와서는 안된다"고 했다. 사실상 퇴출 경고까지 내린 셈이다. 대표팀 기강을 잡기 위해 스팔레티 감독이 꺼낸 승부수다. 방치하다시피하며 대표팀 분위기를 망쳐버린 위르겐 클린스만 전 A대표팀 감독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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