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2024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30명의 선수를 추려야 한다.
주전이야 다 정해져 있지만 백업 선수들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중간 투수들의 상태에 따라 1군 등록 여부가 달라지고, 야수의 경우 쓰임새에 따라 1군과 2군이 갈린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도 이제부터 고민이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이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이제부터 개막 엔트리를 짜야한다. 고민이 많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를 돌아보며 "타선은 많이 올라왔다. 초반에 걱정했는데 로하스 등 중심타자들이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서 준비가 잘 돼서 들어갈 것 같다"라며 타선에 대해서는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외국인 투수들은 다 잘되고 있다. 4,5선발이 조금 불안한데 그래도 정했으니까 그대로 가야될 것 같다. 중간 투수들이 지금 (컨디션이) 올라온 선수가 있고 아직 안올라온 선수도 있다. 연습을 통해서 준비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엔트리를 정하는데 대주자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 감독은 "대주자를 데려갈까, 대주자 없이 갈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야수 백업 요원 중에 대주자를 할 선수가 없다. 그래서 대주자를 쓰려면 외야수를 1명 늘려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내야 대수비 요원이 1명 빠지게 된다. 발빠른 내야수가 있으면 딱 되는데 그게 안돼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대주자를 안쓰기도 애매하다. 경기 후반 1점 싸움일 때 발 빠른 주자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 이 감독은 "우리팀이 뛸 일이 많이 있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8,9회에 1점 싸움을 하고 있을 때는 박병호나 로하스, 장성우가 주자로 나가면 대주자로 바꿔줘야 한다. 백업 외야수가 1명만 있는데 그 선수가 대수비로 나갔다면 대주자가 없어진다"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타격, 수비, 주루 반쪽만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엔트리 짤 때 힘들다"라고 했다.
정해진 엔트리에 필요한 선수를 잘 구성해 넣어야 한다. 이 감독은 어떤 결정을 할까.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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