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철(33)이 "손석구 형의 등장에 내 어깨가 올라간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범죄 영화 '댓글부대'(안국진 감독, 영화적순간 제작)에서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실질적인 리더 찡뻤킹을 연기한 김성철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의 손석구,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은 손석구와 만남에 대해 "'댓글부대' 촬영 4~5회차 쯤 현장에 석구 형이 놀러왔다. 손석구 형을 너무 존경하고 전작을 보면서도 '우리나라에 이렇게 표현하는 배우가 있구나' 싶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징뻤킹과 직접적으로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촬영 때도 장소가 서로 달라 한 번도 못 만나 정말 아쉽더라. 석구 형과 직접 보면서 연기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석구 형이 현장에 놀러와서 좋았다. 형이 오니 내 어깨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같이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웃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김동휘와 홍경에 대해 "정말 두 사람 모두 내성적이다. 경이는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 이야기로 6시간 이야기할 수 있다. 동휘도 작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또 홍경과 김동휘 두 사람의 성향이 다르다. 두 사람이 이야기 하는 걸 못 봤다. 두 사람이 동갑인데 동갑이라 더 서먹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출연했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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