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 선수와 여러가지를 합심해서 풀어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의 말이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승(승점 6)으로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11월 홈에서 싱가포르(5대0), 원정에서 중국(3대0)을 줄줄이 잡았다. 이번 상대는 태국이다. 한국은 21일 홈, 26일엔 태국 원정에서 2연전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압도적 우위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다. 태국은 101위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30승7무8패로 앞서있다. 가장 최근 치른 2016년 3월 친선 경기에서도 1대0으로 승리했다.
황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경기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매우 좋은 팀이다. 존중한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팬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분위기다. 한국은 지난달 막을 내린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4강에서 탈락했다. 더 큰 문제는 대회 뒤 벌어졌다.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황금재능'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단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은 '하극상 논란'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고, 황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황 감독은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선수들과는 홈에서 하는 경기고, 팬들께 우리가 하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부분을 얘기했다. 상대방도 존중하지만, 상대보다는 우리의 마음가짐 등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자고 했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잘 나타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각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여러모로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경기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매우 좋은 팀이다. 존중한다. 하지만 반드시 승리해서 팬들께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 선수들에게 어떤 얘기 해줬나.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선수들과는 홈에서 하는 경기고, 팬들께 우리가 하나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부분을 얘기했다. 상대방도 존중하지만, 상대보다는 우리의 마음가짐 등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는 경기다.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자고 했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운동장에서 잘 나타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 이강인 합류 뒤 다 같이 모인 자리가 있었나.
내가 드릴 말씀을 캡틴(손흥민)이 다 한 것 같다. 더 드릴 말씀이 없다. 하나된 모습이 중요하다.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팀 동료들이 (이)강인 선수와 여러가지를 합심해서 풀어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마음을 열고 같이 화합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운동장 안에서 그런 모습을 더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이 그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 태국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짜임새가 있다. 기술적이다. 카운터에 상당히 능하다. 물론 상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원들의 능력도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나 한 팀으로 상대를 상대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홈에서 하는 경기니까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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