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역사적 서울 개막전 승자가 됐다.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대2로 승리?다.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경기. 일찌감치 만원 관중을 이루면서 관심을 증명했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쥬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5이닝 2안타 4사구 4개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라이언 브레이저(1이닝 무실점)-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조 켈리(1이닝 무실점)-에반 필립스(1이낭 무실점)가 차례로 올라왔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가 선발로 나와 3⅔이닝 2안타 4사구 3개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톰 코스그로브(⅔이닝 무실점)-데 로사 산토스(1이닝 무실점)-마쓰이 유키(⅔이닝 무실점)-완디 페랄타(1이닝 무실점)-조니 브리토(⅓이닝 2실점 1자책)-아드리안 모레혼(⅔이닝 1실점)-제레미아 에스트라다(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고척 악몽을 지웠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타수 무안타, 18일 팀 코리아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도 땅볼.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면서 감을 잡아나갔고, 8회초 승부를 결정짓는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4회 볼넷을 골라내며 득점 발판을 마련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에서 나왔다. 3회말 선두타자 웨이드가 볼넷을 얻어냈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후 메릴의 진루타에 이어 보가츠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4회초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실책이 점수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아웃맨 타석에서 나온 땅볼 때 3루까지 밟았다. 헤이워드가 중견수 방면 뜬공으로 쳤고,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말 샌디에이고 마차도와 김하성의 연이어 볼넷을 얻어냈다. 프로파의 내야안타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샌디에이고는 캄푸사노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1로 다시 리드.
다저스에게는 8회초가 마지막 추격 기회였다. 완벽하게 살렸다. 샌디에이고는 운까지 없었다. 선두타자 먼시가 볼넷을 골라냈다. 샌디에이고는 페랄타를 내리고 브리토를 올리면서 틀어막기에 나섰다. 그러나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안타에 아웃맨이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헤이워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운까지 없었다. 뒤이어 럭스의 타구가 1루수 크로넨워스 쪽으로 향했다. 크로넨워스가 팔을 뻗어 포구를 했지만, 글러브를 뚫고 공이 지나갔다. 그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3-2로 다저스가 앞서 나갔다.
분위기는 다저스로 향했다. 베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오타니까지 안타를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안타를 보가츠의 안타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9회초 만루 위기를 잘 넘기면서 마지막 희망을 품었지만 9회말 침묵하면서 결국 역전패 쓴잔을 받아야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고척돔에서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는 조 머스그로브가 나서고,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등판한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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