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28만원짜리 학습 도우미 기계도 해봤는데 안되더라. "
기안84가 '38등에서 32등'의 중하위권을 굳건히 지켰고, 유재석은 10등 안에도 들었다고 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기묘한 이야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출연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기안84는 "대학교를 미대 갔다가 '화가가 되어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었는데 외동인데 공부를 못해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유재석은 "공부를 못했다고 풍비박산이 나냐. 못할 수 있지만 괜찮은 건 아니고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아지긴 하지만 풍비박산까진 아니다"고 웃었다.
이에 기안84는 "아들이 하나인데 머리가 나빠"라면서 계속 유재석에게 "형 괜찮았어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랑 아빠랑 계속 모여서 회의를 하더라. 적당히 못했으면 어떻게 해봤을 텐데, 중하위권이었다. 38등과 32등 사이는 굳건히 지켰다"고 했다.
유재석이 의아해하면서 "공부를 한건데 그정도했냐"고 묻자, 기안84는 "공부는 열심히 했다. 아침 일찍 가서 예습 복습 해도 안 되더라. 내가 보기에 공부는 유전이 맞는 것 같다"고 확신했다.
"아무리 그래도 꼴찌였던 친구도 마음먹고 하면"이라고 유재석이 되묻자, 기안84는 "원래 그 친구들은 공부머리가 있던 거다. 엄마한테 과외 시켜달라고 해서 과외도 하고. 98년에 28만원짜리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기계를 사서 열심히도 했다"며 "형님도 어찌됐건 안늘었잖아요"라고 계속 유재석도 공부를 못하지 않았냐고 되물어 웃음을 터뜨렸다.
유재석은 웃으면서 "하면 어느정도 성적이 올라갔다. 공부를 잘 할때가 있었다. 반에서 10등안에도 들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내려놔서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는 내가 개그맨이 된다는 걸 전혀 모르셨다. 난 집에서 얘기를 안 했다. 답답은 하셨지만 어느 정도 포기한다고 할까? 전체적인 분위기가 침울하고. 우환은 없지만 늘상 침전돼 있는? 뭔가 진흙이 쌓인 느낌? 그러나 내 여동생들이 잘했다. 여동생들 덕분에 나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조금은 희석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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