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결국 터질 것이 터졌다.
첼시와 코너 갤러거(24)의 재계약 협상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첼시가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다.
영국의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각) '갤러거가 첼시로부터 임금 인상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이번 여름에 매각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갤러거가 최소 주급 15만파운드(약 2억5400만원)를 요구하면서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 첼시는 단호하다. 요구하는 주급을 크게 줄이지 않으면 재계약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갤러거는 내년 6월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 이별은 불가피하다. '팀토크'는 '갤러거는 토트넘의 주요 타깃이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나오면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햇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겨울이적시장에서도 갤러거의 영입을 노렸다. 하지만 갤러거가 첼시 잔류를 선언하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반면 첼시는 갈 길이 바쁘다.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하기 위해선 '갤러거 카드'도 필요하다.
갤러거처럼 유스 출신을 매각하면 재정 건전성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벌어들인 이적료는 '순수 이익'으로 잡히게 된다.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것은 변수지만 첼시는 이번 여름 갤러거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약 840억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생각은 또 다르다. 갤러거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재계약 협상이 지연되는 것에 극도로 실망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1500만파운드(약 1950억원)에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품에 안았다. 갤러거의 입지가 흔들렸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카이세도가 연착륙에 실패하며서 갤러거는 중원의 핵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첼시가 올 시즌 치른 EPL 27경기 가운데 26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카이세도는 1도움에 그쳤다.
갤러거는 '캡틴' 리스 제임스, 부주장 벤 칠웰이 부상으로 이탈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후 여름이적시장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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