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유전자진단 전문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20일 창립 12주년을 맞아 대전 스카이파크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시선바이오는 지난 2012년 3월 20일 대전 유성구에서 창립돼 유전체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는 틈새 진단용 의료기기를 연구 개발해왔다.
회사는 독보적인 PNA 기술(인조 합성 DNA)을 이용해 안정성 및 재현성, 비용 대비 효용성이 높은 PCR 기반 진단상품을 내놓고 있다.
기존 PNA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용해도로 인해 응용범위 확대가 제한적이었으나, 다양한 modification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여 현재 진단 및 치료제에 적합한 PNA의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대표적인 제품인 U-TOP MSI Detection kit는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 유전형을 분별해 면역관문억제제인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처방 여부 판정에 보조진단용으로 활용된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등 임상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2019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다.
이밖에 선천성 난청 진단키트,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의 MGMT 메틸화 후성 유전변이 판정 키트, 비침습적 태아 염색체이상을 판별하는 NIPT 진단키트 등이 다른 회사가 모방하지 못하는 간판 제품으로 꼽힌다.
시선바이오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신속진단형 키트 3개 품목이 FDA 승인을 받는 등 기민하게 대응해 2021년 오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창립 이래 16개가 넘는 정부 국책연구과제를 수행, 모두 실행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해 높은 평판을 얻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기술성 평가서를 관련 평가기관에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재시도할 방침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희경 대표는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모방이란 쉬운 길을 가지 않고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의료산업의 거목으로 성장하기 위해 계속 분투할 것"이라며 "지난 12년간 우리는 꾸준한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왔다. 지금의 위상에 오르기까지 헌신한 임직원과 병원 등 협력 공동연구기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외빈을 포함한 50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업적을 되새기고 미래의 성장을 다짐했다. 우수사원 및 장기근속자에게는 상금 및 순금 5돈, 리프레쉬 휴가권이 수여됐다.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이 직접 뽑은 웃상, 프로참석러상, 순정파상, 금단현상 등에 시상도 이루어졌으며, 직원들 간의 동기부여와 참여를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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