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가 단순한 승점 1점뿐 아니라 희망을 선물해준 걸까. 태국의 한 방송인이 파격적인 승리 공약을 내걸었다.
태국 매체에 따르면, 배우, 모델,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는 타싯 신카나위왓(42, 활동명 스테판)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태국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차전 경기가 1-1 무승부를 끝난 것을 두고 "태국 사람인게 자랑스럽다. 한국과 1-1 무승부, 이게 말이 되나?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한국과 태국의 FIFA 랭킹은 각각 22위와 101위다.
최근 유튜브로 축구 이야기를 하는 '유벤투스팬' 스테판은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에는 인삼의 힘이 있다. (인삼 덕에)열심히 달리고, 강하고, 건강하다. 그렇다고 태국인들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열등하지 않다"며 "한국 대표팀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우리 홈에서 열리는 경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태국은 26일 오후 9시30분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예선 4차전을 펼친다.
스테판은 "태국은 날씨가 덥고 습하다. 태국 선수들은 이미 익숙한 날씨다. 그리고 홈팬들의 응원을 받는다. 원정에서도 포인트를 얻었는데, 홈에선 왜 가져올 수 없나? 태국은 2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다. 꿈을 쫓다보면 월드컵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판은 "태국이 홈에서 한국을 꺾으면 직원들에게 일주일 휴가를 주겠다.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임금은 모두 다 지급할 것"이라고 통큰 공약을 내걸었다.
한국이 C조 3경기에서 2승 1무 승점 7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다.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획득한 태국이 2위, 중국(4점)과 싱가포르(1점)는 각각 3위와 4위에 위치했다. 2차예선에선 각조 1~2위가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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