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5000만원 사기 당했었다." '짠순이'로 유명한 전원주도 사기를 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50회에서 박명수가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했다. '톱스타 박명수' 캐릭터로 촬영을 앞둔 박명수는 드라마에 출연 중인 전원주를 대기실로 초대해 조언을 구했고, 전원주는 "(박명수가) 자존심이 강하고 날카로울 때가 있었지만 착하고 의리가 있다"라는 말로 박명수를 쥐락펴락해 웃음을 줬다.
이어 "비싼 건 안 먹어"라며 손사래를 치다가도 갈비 맛을 본 뒤 "내 돈 안 쓰고 먹으니까 더 맛있다"라고 감탄해 폭소를 안겼다. 재테크의 여왕으로도 유명한 전원주는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백화점 대신 시장에서 쇼핑하는 짠테크로 박명수를 뜨끔하게 만들었다.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가져라, 명품을 좋아하지 말고 사람이 명품이 돼라"라면서 "엘리베이터 타지 말고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야 한다"라는 명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예전에 잘생긴 사람에게 마음이 약해져서 5천만 원 사기를 당했다"라는 반전 과거를 공개하기도. 전원주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배운 뒤 벼락치기 대본 연습에 돌입한 박명수. 이때 대기실을 찾은 유이가 유쾌한 입담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며 긴장을 풀어주고, 촬영 리허설이 시작됨과 동시에 대사 실수를 해 긴장감을 높였다.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촬영이었지만 아슬아슬하게 OK 사인을 받았고, 박명수는 "봉준호 감독님 연락이 오면 영화 촬영하러 갈 의향이 있다"라는 말로 폭소를 안겼다.
'호 시절: 민호랜드'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장민호는 안무팀 단장 헌식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헌식은 "항상 본인 유리한 곡으로 정한다"라며 불만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매의 눈으로 동선을 체크하던 장민호는 연습 종료 후 가진 떡볶이 회식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메뉴 위주로 주문해 단원들의 말문을 막았다. 앙코르 콘서트 당일, 팬클럽의 환호 속에 등장한 장민호는 팬 한 명 한 명과 눈인사를 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서 새롭게 도입된 무대 연출로 예민함이 극에 달한 장민호는 음향부터 안무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면서도 긴장을 풀지 못했다. 하지만 안무팀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보고서야 "감동이다"라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작년 12월부터 4개월간 진행한 콘서트 대장정의 마지막, 서울 앙코르 콘서트의 막이 올랐고 수천 명 민트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등장한 장민호는 '풍악을 울려라'로 관객을 압도했고, '사랑 너였니'를 EDM 버전으로 편곡해 열화와 같은 반응을 끌어냈다. 엔딩곡에서 안무팀은 장민호 몰래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무대에 올라 감동을 안기는 등 훈훈함 속에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5.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고, 박명수가 애드리브 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7.1%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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