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억500만파운드(약 1780억원) 사나이' 데클란 라이스(25·아스널)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대표팀의 임시 주장 완장에 선임됐다.
라이스는 27일 오전 4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벨기에와의 친선경기에 주장 완장을 찬다. '캡틴' 해리 케인은 부상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갔다. 24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카일 워커(맨시티)와 해리 매과이어(맨유) 등도 부상으로 하차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라이스였다. '감격 모드'다. 라이스는 25일 "솔직히 말을 할 수가 없다. 할 말을 완전히 잃었다"며 "어젯밤 감독님이 나에게 주장이 될 거라고 말했을 때 나는 그를 안아주고 악수를 하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벨기에전이 자신의 A매치 50번째 경기 출전이다. 그는 "난 감독에게 많은 빚을 졌다. 내가 대표팀에 들어온 이후로 그는 항상 집처럼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나는 항상 그 밑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느꼈고 정말 자신감이 커졌다"며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50번째 A매치 출전 경기를 웸블리에서 하는 것은 정말 영광이다"고 강조했다.
라이스는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영국 선수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에서 뛰던 라이스를 이적료에 1억5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1억500만파운드는 2021년 8월, 잭 그릴리쉬가 맨시티 이적 당시 기록한 기록한 1억파운드를 허문 최고액이다. 아스널은 물론 웨스트햄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라이스의 A매치 50번째 경기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이미 훌륭한 리더십 경험을 갖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그 리더십을 보여주고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그리고 "팀내에는 다른 느낌과 역동성이 있는 그룹이 있으며 이들이 이끌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스쿼드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중장기적으로 팀의 미래라 더 중요하다. 그들이 가질 수 있는 더 많은 경험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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