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0으로 승리했다. 한화와 SSG는 각각 2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가 빛났다. 선발투수 김민우가 지난해 부진을 털어내며 5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을 허용하는 등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1회에는 주무기인 포크볼로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물오른 피칭 감각을 뽐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가 나왔고, 포크(32개), 슬라이더(5개), 커브(4개)를 섞었다.
김민우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에는 한승혁(1이닝)-이태양(1이닝)-김범수(1이닝)-주현상(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5회 4점을 몰아치면서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도루와 상대 실책, 볼넷을 묶어 1사 1,3루를 만들었다. 임종찬의 땅볼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최재훈 최인호의 안타, 페라자의 볼넷,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이 1사 1루에서 시즌 첫 홈런을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를 마친 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첫 야간경기에서 승리하며 팀이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고 총평했다.
최 감독은 "김민우가 5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에 이어 첫 정규리그 등판까지 훌륭한 피칭을 이어가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승혁, 이태양, 김범수, 주현상까지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타선의 활약 역시 최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최 감독은 "타격에서는 하위 타선이 찬스를 만들고 중심타선이 해결하는 좋은 모습이 나왔다"라며 "노시환의 홈런을 비롯해 채은성의 적시타, 안치홍의 찬스를 만드는 안타 등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최 감독은 "현재의 좋은 모습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한경기 한경기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27일 선발 투수로 리카르도 산체스를 예고했다. SSG는 박종훈이 나선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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