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감기에 걸린 줄 알고 입원한 4세 소녀가 3일 만에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19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쿠야호가카운티에 사는 메이지(4)는 지난 주 코막힘과 기침 등의 증상을 앓다가 악화돼 지난 23일(현지시각)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소녀의 부모는 "딸이 일반적인 감기에 걸린 줄 알았는데 입원한 날 밤부터 급속도로 상태가 안 좋아져 급기야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25일 검사 결과, 병원 측은 뇌졸중으로 판단했다. CT 검사에서 뇌 오른쪽 출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진이 긴급 수술에 들어가 가까스로 출혈을 잡았지만 회복은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소녀는 깨어나지 못하고 지난 26일 끝내 숨을 거뒀다.
소녀의 가족은 "메이지가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HMPV)에 감염되어 뇌졸중을 일으키고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한 끝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인간 메타뉴모바이러스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기침, 발열, 상기도 감염 등이 나타나며 어린이와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 및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폐렴, 호흡 곤란, 모세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메타뉴모바이러스는 감염된 개인과의 긴밀한 접촉 또는 오염된 지역과의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현재 백신 및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과 철저한 환기관리가 중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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