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돈을 제대로 날렸다. 실패한 영입이 아무런 이득도 없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는 29일(한국시각) '토트넘 미드필더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더보이홋스퍼는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전하며 '로마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탕귀 은돔벨레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기록하며 합류한 은돔벨레는 현재는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 그는 이적료에 어울리는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토트넘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은돔벨레에게 실망한 토트넘은 이후 임대를 추진해서 그의 반등을 도모했다. 하지만 은돔벨레가 맹활약하던 리옹 임대와 나폴리 임대까지 추진했지만, 은돔벨레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은돔벨레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하며 갈라타사라이로 다시 임대를 떠나야 했다.
튀르키예 무대에서 마지막 기회를 받은 은돔벨레에게는 여전히 간절함이 없었다. 함께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다빈손 산체스가 팀 중심으로 자리 잡은 사이 훈련 문제와 경기 후 햄버거 취식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다.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은돔벨레 임대 계약 해지까지 고민한 갈라타사라이는 올 시즌 이후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토트넘에 돌려보낼 것이 유력하다.
결국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이 유력한 음돔벨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구단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내보낼 계획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은돔벨레는 떠날 것이다. 당연히 그렇다. 유럽에서 기회가 있을지 또 다른 시장을 살펴볼 것인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 다만 토트넘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구단이 방출이 가장 중요하다. 은돔벨레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팀을 떠날 수 있다'라며 결국 은돔벨레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이 그를 판매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에게 이적료와 더불어 주급까지 총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가량을 은돔벨레에게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이중 일부라도 회수하기 위해서는 판매가 필요하지만, 지금 기량을 고려하면 계약 해지 후 결별이 유일한 선택지로 보인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선택으로 꼽히는 은돔벨레 영입은 결국 마지막까지도 토트넘 팬들에게 스트레스만을 안겨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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