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하필 류현진 오시는 날에...
2024년 3월29일. 대전이 들썩일 날이다. 한화 이글스로 전격 복귀를 한 류현진이 12년 만에 대전 홈팬들 앞에서 공을 던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T 위즈와 2024 시즌 홈 개막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한화의 홈 개막전이자, 류현진 복귀전으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에서 뛰며 KBO리그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한국 최고 투수로 우뚝 선 류현진. 그가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했다.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섰지만 아쉽게 패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좋다. 류현진 패전 이후 4경기를 모두 이겼고, 4명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이제 류현진의 차례다. 홈팬들 앞에서 KBO리그 복귀승을 거두면 금상첨화다.
팬들도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다. 일찌감치 홈 개막 3연전 티켓이 모두 동났다.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
그런데 이날 대전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바람도 세차게 불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부지방을 덮친 미세먼지로 자욱하다. 한화 선수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나선 상황이다. 그만큼 대기질이 좋지 않다.
다행히 비예보는 사라졌다. 하지만 경기가 열릴 저녁 바람이 더욱 거세질 예정이다. 그리고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진다는 예보다.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컨디션이 아직 100%라고 하기 힘든 류현진 투구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관중들도 힘들다. 하지만 열기는 비바람, 미세먼지도 막지 못한다. 오후 2시30분 기준, 벌써부터 팬들이 경기장 근처를 메우고 있다. 취소표도 전혀 없다. 현장에서는 시야방해석만 소량 판매한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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