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충격이다. 맨유가 올 시즌 최고 영입인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 영입에 도전하다.
영국의 '토트넘 뉴스'는 29일(한국시각) '맨유가 네덜란드 국가대표 판 더 펜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23세의 판 더 펜은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30억원)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는 첫 만남이었지만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그는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발목이 잡혔고, 현재도 신음하고 있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리그 최강 센터백을 구축했다.
한 소식통은 '토트넘 뉴스'를 통해 이번 여름 유럽 최대 클럽들이 판 더 펜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데 그 구단 중 하나가 맨유라고 전했다. 맨유는 토트넘을 물어뜯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판 더 펜은 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 그는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려 공격 지향적인 전술을 펼친다. 상대 뒷공간 침투에 취약하지만 판 더 펜이 버티고 있어 커버가 가능했다.
판 더 펜은 손흥민 바라기로도 유명하다. 손흥민은 판 더 펜이 토트넘에 둥지를 튼 지 얼마안돼 "판 더 펜과 난 독일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이해한다. 나는 그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사랑한다"며 "판 더 펜은 아직 어리고, 계속 발전하고 싶어한다. 그는 더 큰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판 더 펜은 최근 호주 레전드 마크 슈워츠와의 대담에서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인간적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톱클래스다. 경기장 안에서는 팀을 이끈다. 밖에서는 축구만 생각한다. 물론 사적인 대화도 나누지만 항상 축구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기장에선 그의 터치와 마무리가 얼마나 훌륭한 클래스인지를 볼 수 있다. 또 항상 맨 앞에서 우리를 집중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슈워츠가 '손흥민이 훈련할 때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과 판 더 펜의 계약기간은 6년이다. 여전히 갈 길이 많이 남았다. 맨유의 도발은 토트넘으로선 유쾌하지 않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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