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황준서 1군 등판 확정, 특급 루키가 대전에 뜬다!
한화 이글스 특급 신인 황준서가 KBO리그 1군 데뷔전을 치른다.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 전격 선발로 등판한다.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패배 후 파죽의 5연승을 달린 한화. 30일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이 있었다. 신인 투수 황준서가 등록되고, 베테량 야수 김강민이 말소됐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이 문제 없이 잘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왜 갑자기 황준서가 등장했을까. 사연이 있었다.
원래 31일 KT전은 김민우가 나갈 차례였다. 하지만 김민우가 왼쪽 날갯죽지 담 증상을 호소했다. KT전 등판이 힘들다고 호소했다.
그러면 엔트리에서 빠지면 되는데, 또 다음 턴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단다. 그래서 김민우를 엔트리에서 뺄 수도 없었다. 김민우는 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와중에 김강민에 햄스트링에 묵직한 기운을 느꼈다. 인천 원정 때부터 느낀 것이다. 그래서 엔트리 교통 정리가 됐다. 김강민은 10일 쉬면서 햄스트링 상태를 끌어올린다. 대신 1군 선수단과 동행은 한다.
최원호 감독은 "황준서는 전체적으로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2군에 가서 1경기를 던졌는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따고 했다. 내일은 일단 75개 정도의 투구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황준서 활용 계획에 대해 최 감독은 "김민우의 상태를 살피는 게 우선이다. 김민우가 괜찮으면 준서를 불펜으로 쓸 지, 다시 내려보낼 지 고민을 해야 한다. 그건 일단 내일 투구를 보고, 그 때 상황에 맞게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준서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대형 유망주다. 좌완으로 구위, 제구, 경기 운영 능력을 모두 갖췄다.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했었다.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의 평가전 국가대표로도 좋은 경험을 했다.
그렇다면 왜 경기 당일 엔트리 조정을 안하고 하루를 당겼을까. 깊은 뜻이 있다. 최 감독은 "4월9일부터 잠실 경기가 있다. 그 때 김강민이 필요하다. 그 경기에 맞춰 돌아올 수 있게 미리 엔트리 변경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그 때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넓은 잠실에서는 김강민의 외야 수비가 꼭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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