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1회 안타, 마지막 9회 선두타자 2루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팀 5연승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페라자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개막전에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5연승의 주역이 됐다.
페라자는 1회 무사 1루에서 찬스를 이어가는 안타를 쳤다. 인치홍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성공하며 1회부터 2대 0으로 앞서게 됐다. 팀이 2대 2 무승부 상황에서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는 2루타를 치고 포효했다.
채은성, 안치홍이 삼진을 당하며 찬스가 무산되는듯싶었으나 2사 1, 2루에서 터진 임종찬의 끝내기 2루타로 팀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페라자는 1회 1득점 9회 승리를 결정짓는 득점까지 올리며 짜릿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9회말 임종찬이 끝내기 안타를 날릴 수 있게 찬스를 만든 것은 페라자였다. 페라자의 선두타자 2루타가 없었다면 한화는 5연승을 장담할 수 없었다.
KBO리그 데뷔 시즌 페라자는 6경기 11안타, 타율 5할, 2홈런 4타점 7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페라자는 175cm로 키는 작지만 88kg의 단단한 체형을 지닌 타자다. 다부진 체구로 타구를 멀리 날리는 중장거리형 타자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옵션20만)에 계약했다. 외국인 선수 최대 연봉을 꽉 채운 금액이다.
한화는 지난해 외국인 타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초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22경기 타율 1할2푼5리 최악의 성작을 남기고 쓸쓸히 떠났다. 대체 용병으로 데려온 닉 윌리엄스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68경기에 출전 2할4푼4리를 기록하고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1998년생 페라자는 25살로 나이도 어리다.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친화력도 좋다. 벌써부터 더그아웃 분위기를 이끄고 있다.
시즌 초지만 페라자는 한화가 원하는 강한 2번 타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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