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서."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4번타자 박병호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과감한 결정이다.
KT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T는 대전에 내려와 홈팀 한화의 기세에 밀려 2경기를 모두 내줬다. 개막 4연패,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그 연패를 어렵게 끊고 대전에 왔는데 다시 연패다. 마지막 경기는 내줄 수 없다는 각오다.
문제는 타선의 응집력이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 1번 배정대, 2번 천성호, 3번 로하스까지는 잘 친다. 문제는 해결이 안된다. 그러니 안타수는 충분해도 점수가 밀려 지는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이 감독은 31일 경기 타순을 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부동의 4번 박병호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박병호는 시즌 개막 후 7경기 타율 1할6푼, 홈런 없이 3타점에 그치고 있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병호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 것 같고, 타격 코치도 한 번 쉬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줘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병호를 대신해 5번을 치던 강백호가 4번으로 나간다. 강백호의 5번 자리는 문상철이 채운다. KT는 이날 배정대-천성호-로하스-강백호-문상철-황재균-조용호-장성우-김상수 순으로 타순을 작성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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