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 그냥 해인이 옆에 그렇게 살고 싶었어."
김지원이 이혼 후에야 김수현의 진심을 알게 됐다.
3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8회에서 잠시 기억 상실 증상을 보였던 홍해인(김지원 분)은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
"사랑해"라고 고백하는 해인을 보고 눈물을 흘리던 백현우(김수현 분)은 "내가 당신 몰래 이혼 서류를 썼었어. 그걸 독일에서 당신이 알게 됐고 그래서 우리 최근에 계속 안 좋았어"라고 진실을 고백했다.
이에 독일에서 들었던 현우의 독한 말을 떠올린 홍해인은 "너한테 내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나 때문에 네 인생이 얼마나 불안했는지. 나랑 결혼하면 재벌 사위 소리 들으면서 편하게 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싫었나"라며 "나도 불행했다. 너만 그런 게 아니다. 이렇게 내 인생의 마지막을 네 앞에 있을 순 없다. 그만하자 이제. 이혼해"라고 밝혔다.
이후 해인은 씁쓸한 마음에 백현우의 동선을 따라서 야구훈련장에서 홀로 볼을 치다가 수현의 단골집인 순대국집에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현우는 친구와 식사 중이었고, 현우 친구는 "그래도 니 와이프가 냄새 싫어한다고 마음 놓고 못먹던 순대국도 먹고. 이혼의 좋은 점만 생각해라"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또 "회장님 부르면 불러가고 그래서 저녁 약속도 잘 안잡고"라고 그간의 생활에 대해 언급을 하자, 백현우는 한숨을 내쉬며 "다 알겠는데 나 그냥 그렇게 살고 싶었어. 나 그냥 해인이 옆에 그렇게 살고 싶었다"라고 해인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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