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축구협회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겸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취소에 대해 몰수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3대0 승리를 챙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축구대표팀은 당초 26일 북한 평양에서 북한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팀의 경기는 진행되지 않았다. AFC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예정된 두 팀의 경기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기존 일정대로 열리지 않는다. 지난 20일 북한 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통보받은 데 따른 결정'이라고 했다. FIFA도 24일 '두 팀의 4차전은 취소했다. 이번 일정은 재조정되거나 다시 치러지지 않는다. 북한이 대체 경기장은 물론 연기에 따른 새로운 경기 날짜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4경기 모두 승리하며 남은 경기 결과 상관 없이 일찌감치 최종 예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1~3차전에서 미얀마(5대0)-시리아(5대0)-북한(1대0)을 잡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이 몰수승이란 결과의 통지를 받았다. 선수들의 소중한 출전 기회가 상실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갔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6월 A매치, 최종 예선, 월드컵 본선으로 힘을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6월 미얀마(원정)-시리아(홈)와 대회 5~6차전을 치른다.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25일 열린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우크라이나의 친선 경기를 현장에서 점검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다음달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파와 마주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모리야스 감독이 J리그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다음달 약 1개월의 유럽 점검 사실을 밝혔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유럽 사무실이 뒤셀도르프(독일)에 있다. 그곳을 거점으로 가능한 많은 선수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2월 막을 내린 카타르아시안컵에 유럽파 20명을 불러 들였다. 당시 일본은 '탈 아시아급' 스쿼드를 자랑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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