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유전변이 145개가 발견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공동연구 그룹 88개가 참여해 유럽·동아시아·아프리카·남미·남아시아 등 5개 인종 약 254만명을 분석,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에서 당뇨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변이 611개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기존 연구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전변이 145개를 새롭게 보고했다.
또한 당뇨병 유전변이를 가졌고 유전적 위험도가 '고위험군'인 사람 가운데 상위 2.5%는 일반인보다 당뇨병 발병이 2∼3년 빠른 것으로도 확인됐다.
고위험군은 당뇨병 유전변이 보유 여부 등 질환과 관련된 유전 요인으로 발병 위험도를 계산했을 때 상위 20%에 해당하는 집단이다.
고위험군은 당뇨병 합병증인 심부전 발병이 15%, 단백뇨 발병이 6% 증가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신부전, 당뇨망막병증 등 당뇨병 합병증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유전체 분석으로 당뇨병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심부전이나 단백뇨 등 당뇨 합병증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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