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출산 후 20㎏ 늘어난 아내가 바로 자기 앞에서 다른 여자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욕구를 푸는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이혼하자"고 계속 말하면서도, 그 마음이 진심인지 물음표를 찍게 만드는 '물음표 부부'가 등장해 사연을 들려줬다.
영상에서 침대에 먼저 누운 남편은 아내에게 계속해서 어떤 사인을 보냈는데, 부부관계을 원하는 것. 이를 보던 박지민은 "카메라도 있는데...?"라면서 화들짝 놀랐다.
이때 아내는 "나는 부부관계에 대해서 할말이 많다. 자기는 나한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냐. 내가 저번에 진지하게 얘기를 했었다. 너랑 (부부관계를) 하는게 거부감이 들고 하기 싫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남편은 "그런 얘기가 기억이 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부부관계가 없지 않았냐. 관계가 없으면 내 성욕이 쌓이지 않냐"고 했다.
과거 이야기를 꺼낸 아내는 "내가 다른 여자 사진이나 영상을 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내가 출산 후에 몸이 많이 변해서 자존감이 떨어져있는데, 왜 굳이 다른 여자를 찾아서 보는거냐고 물어보지 않았냐" 소리를 높였다.
이후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쌍둥이 임신 중에 남편이 다른 여자 사진을 보면서 혼자 욕구를 해결하더라. 화장실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제 옆에서"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아내는 "저한테는 충격이었다. 그때도 저는 불쾌하다는 말을 못 했다. 항상 그런 식으로 뭘 보면서 했었고, 최근까지도 뭘 보다가 갑자기 하고 싶어지면 나한테 하자고 하니 불쾌하다"며 "남편에게 (다른 여자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것을) 고쳐달라고 했는데 고쳐지지 않았다. 그것으로 인해서 제가 느끼는 수치심이나 모욕감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뿐이 아니다. 아내는 "(남편이) 같은 지역에 사는 많은 여성한테 SNS 친구 추가를 했고, 제 친구한테도 친구 추가를 했더라"며 "남편이 SNS로 가슴 사진을 올린 어떤 누나한테 댓글을 달면서 집적거리더라. 그 사건이 이혼하고 싶은 이유 중에서도 크게 자리 잡고 있다. 가만히 있다가도 갑자기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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