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 HD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에서 레안드로와 김인균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 승리를 거뒀다. 앞서 4경기에서 2무2패로 단 한차례도 승리하지 못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대전은 '디펜딩챔피언' 울산을 잡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도 대전에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울산은 '대전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올 시즌에도 대전에 첫번째 패배를 헌납했다.
대전은 이날 부상 여파로 생소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레안드로, 신상은 김승대가 스리톱에 섰다. 허리진에는 이현식-주세종-임덕근이 자리했다. 포백은 이동원-안톤-아론-이정택이 구성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울산은 지난 경기에 빠졌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했다. 주민규가 최전방에 섰고, 켈빈-이동경-윤일록이 2선에 자리했다. 고승범과 마테우스가 3선을 이뤘다. 포백은 심상민-김영권-황석호-설영우가 구성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은 울산의 흐름이었다. 이동경이 연신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전반 11분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은 떴다. 18분에는 켈빈의 패스를 받아 왼쪽 각없는 곳에서 이동경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19분 주민규, 21분 고승범이 슈팅을 때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23분에는 고승범의 리턴 패스를 받은 이동경의 왼발 슈팅은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대전이 반격했다. 28분 이현식이 왼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려줬다. 안톤이 뛰어들며 왼발슈팅을 시도했다. 살짝 빗나갔다. 울산의 공격이 다시 이어졌다. 30분 주민규의 이턴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아크 정면에서 또 다시 때렸다. 이번에도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45분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고승범이 찔러주고 이동경이 살짝 돌려놓았다. 주민규가 포스트 플레이하며 잡아 다시 이동경에게 연결했다. 이동경은 수비 한명을 제친 후 때렸지만, 이번에도 이창근이 막아냈다.
대전과 울산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줬다. 대전은 신상은 대신 김인균을, 울산은 심상민 대신 이명재를 넣었다. 대전이 교체 효과를 봤다. 김인균이 빠른 발로 왼쪽을 공략했다. 후반 3분 대전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영권이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를 범했다. 레안드로가 가로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가랑이 사이로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영권은 지난 인천전에 이어 또 한번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6분 김인균이 멋진 돌파 후 왼발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울산은 설영우의 오버래핑을 앞세워 기회를 노렸다. 7분 주민규의 슈팅은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윤일록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대전이 쐐기골을 넣었다. 15분 이현식의 절묘한 패스가 뛰어들어가던 김인균에게 연결됐다. 김인균은 단독 찬스에서 침착한 왼발 마무리로 또 한골을 추가했다. 대전은 음라파, 홍정운, 호사 등을 투입했고, 울산은 마틴 아담, 임종은 최강민 등을 넣었다. 대전은 단단한 수비로 울산의 총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이현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대전이 2대0 완승을 마무리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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